시공 사진




강과 산이 내려다보이는 곡면 유리 건물의 연구동입니다. 전망은 좋았지만 겨울철 오후가 되면 낮게 뜬 해가 그대로 회의실 통유리를 파고들어 발표 화면이 하얗게 번지고, 마주 앉은 사람 얼굴도 역광에 묻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불편이 반복됐습니다. 연구 특성상 측정 장비 화면을 자주 들여다봐야 하는데, 눈부심 때문에 커튼을 계속 여닫아야 했던 점도 컸습니다.
층마다 창 방향과 시간대별 일사량이 조금씩 달라서, 한 가지 사양으로 건물 전체를 일괄 적용하기보다는 구간별로 체감 불편이 가장 큰 곳부터 순서를 정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특히 오후 회의가 몰리는 층을 우선 순위로 잡았습니다.
시공 진행 순서
이런 공간이라면 추천합니다
연구소이다 보니 막연한 체감 후기보다는 측정값을 더 신뢰하는 분위기여서, 시공 전후로 자외선 차단율과 태양광 차단 수치를 직접 측정기로 비교했습니다. 필름을 붙인 구간에서는 두 수치 모두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을 확인했고, 이 결과를 근거로 남은 층 통유리까지 순차 시공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
가장 먼저 마친 회의실에서는 오후에도 화면이 번지지 않아 발표 자료를 그대로 읽을 수 있게 됐고, 창가 자리에 앉는 걸 피하던 직원들도 이제는 편하게 그 자리를 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. 곡면 구간이 많아 패널 재단이 까다로웠던 만큼, 이음새가 눈에 띄지 않도록 마감선을 맞추는 데도 시간을 들였습니다.
사진만 보내주셔도 기본적인 시공 방향을 안내드릴 수 있습니다.
창문 위치, 햇빛 방향, 유리 크기, 원하는 목적에 맞춰 필름을 추천드립니다.